김효주는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 산토리 오픈 우승/사진=코리아플러스

【제주=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김효주(27)는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활짝 웃었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603야드)에서 열렸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일본의 시부노 히나코(9언더파 279타)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쾌한 드라이브 삿 이미지켑쳐/사진=코리아플러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2022년 한국 선수의 2번째 우승(고진영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자, 김효주 개인 통산 5번째 LPGA투어 우승이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6900만원)다.

퍼트라인 이미지 켑쳐=코리아플러스

.내가 부담을 이겨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며 "가족이 개최한 대회에서 잔치 분위기를 이뤄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을 읽고있다 이미지 켑쳐/살진=코리아플러스

"초대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라 올해 우승은 더 특별하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시부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김효주 벙커삿 이미지 켑쳐= 코리아플러스

그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연장전에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집중했다.

"시부노보다 세 번째 샷을 먼저 해서 압박 없이 편하게 칠 수 있었다"

누구와 플레이를 했든, 누가 추격을 했든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