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대한민국 행복1번지’ “도시 뼈대 위에 살을 붙이고 피가 돌게 하겠다”

【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21일 민선 4기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 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복1번지’로 만들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3선에 도전하는 이춘희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행정수도 세종시의 뼈대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그 뼈대 위에 살과 피를 더해서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세종시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3기 시장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 등 굵직굵직한 일을 성사시켰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행복 최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정 공약을 구체화해서 발표했다,

이 시장은 6대 공약으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와 언론 중심지로 발전 ▲세종시 안팎 교통망 구축과 누구나 내 집 마련 기회 제공 ▲세종형 신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확충 ▲도농 상생 균형발전 가속화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과 청년의 꿈 실현 지원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을 실현하고, 세종미디어단지를 조성하여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유수의 언론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발맞춰 세종시 안팎의 도로망을 확충하고, 대전·청주·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시민 누구나 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공동주택 10만 호를 추가 공급하고, 주택청약제도를 개선해 세종시민 공급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계기로 마이스,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등 ‘행정수도형’ 3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로컬푸드운동과 청춘조치원사업을 업그레이드하여, 읍면지역의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고 인구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한 계획으로는 지역 상권을 살아날 수 있도록 신도시 상가의 업종규제를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양질의 청년주택을 공급하여 주거안정을 돕고, 다양한 창업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수공원 일원의 국립박물관과 예술의전당 등을 묶어 세계적인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치‧행정수도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문화자원으로 키우겠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2명의 후보와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으며 22일부터 온라인 경선 투표를 시작으로 당원투표 및 시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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