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시 부평구의 구립도서관 4곳(삼산, 부평기적, 갈산, 부개어린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학자들과 주민들이 인문학 강연 및 탐방에 참여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공공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평구립도서관 4곳은 각각 특색 있는 주제로 5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운영한다.

삼산도서관은 6월에서 10월 ‘몸과 지구를 살리는 지혜로운 선택, 미생물 그리고 발효’를 주제로 강의와 탐방, 후속모임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평기적의도서관은 6월에서 7월 ‘전쟁으로 보는 세계와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의 역사 기념관 탐방과 전쟁과 평화에 대한 토론배틀까지 진행한다. 수동적인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갈산도서관은 6월에서 9월 ‘우리의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을 주제로 소외계층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글쓰기, 그림책 감정코치, 미술 치료, 삽화 그리기, 강연 등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5월에서 8월 ‘한식인문학: 우리는 무엇을 만들어 먹(食)고, 살았을까?’를 주제로 한국 전통 음식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서와 미래를 이해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연에 나선 강사는 박찬일 셰프와 이세라 티 소믈리에 등 각 분야의 전문 강사 9명이다.

배창섭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부평구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평구민들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행복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www.bppl.or.kr) 및 4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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