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문화만세, 보물섬 남해로 인문학산책 떠나다 (사진제공=문화만세)

 

【남해=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문화로 만드는 세상 문화만세(회장 노상근)가 ‘인문학산책’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30일 회원 30여명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회원들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보물섬남해 ⇨금산과 보리암 ⇨ 독일마을 ⇨ 보물섬 전망대&물미해안도로 등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을 맡은 본회 노상근회장과 트리컬 손병철대표가 공동 진행을 맡아 남해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 매천 황현의 대한 김영붕 박사의 특강이 마련됐다.

김박사는 매천 황현 한시 2,027수를 최초로 우리말로 완역했으며, 매미의 철학(부제- 매천 황현)이라는 에세이도 이번 달 발간할 예정으로 참석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매천 황현(1855~1910)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역사가, 천재시인으로 알려졌으며, 애국지사로 매천야록과 오하기문 등을 남겼다.

1910년 8월 한일합병 소식에 국치를 원통해 하며,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했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황현 선생이 순국 직전까지 살았던 매천사는 1984년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됐다.

2002년에는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특강 중 이삭빛시인과 현석(본명 노상근)시활동가가 매천의 시를 낭독해 이해를 곁들었다는 호평이다.

한편 프로그램으로 △홍인표 대금연주가가 노사연의 만남외 3곡을 연주해 힐링의 장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배철 의학박사(이삭빛 얼굴 없는 천사본부 이사장)의 특별 태극권 무대가 펼쳐져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고, △정천모시낭송가(전북한궁협회 회장)가 안도현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외 1편을 낭송해 웅장하고 깊은 낭송으로 역사의식을 고취 시켰다는 평이다.

또, 고양숙(화산쥬얼리대표)시낭송가가 이삭빛의 ‘아들을 위한 서시’와 ‘봄의 왈츠’, 송창점시낭송가(정인승한글학교교장)가 나태주의 ‘아끼지 마세요’, 현석시활동가가 황동규의 ‘즐거운편지’를 낭송해 따뜻한 시의 울림과 함께했다는 참여자들의 의견이 뒤따랐다.

또, 최기석장군의 자작곡 짧은 연가로 감성의 장을 마련했고, 기동환원장의 센스퀴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당일, 이삭빛시인의 팬클럽(회장 송창점)도 함께 해, 이시인의 시집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기획:노상근 전)전주서중 교장, 그림 김정숙 군산대교수)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문화만세는 2017년 7월 회원 30명으로 구성, 문화를 사랑하는 시인, 교육자, 음악가, 소설가, 독서 전문가, 판소리, 서예가, 언론인 등 전북을 비롯해 각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행복한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는 순수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이다.현재는 7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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