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사진제공=장수군)

【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군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이달 장수군 전 부서는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감소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잠시 일상업무를 내려놓고 사과적과 등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지난 10일 재무과 직원 15명은 농번기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수읍 사과농가를 방문해 사과적과 작업 및 과원정비 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천천면사무소 직원들은 천천면 장판리의 인삼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거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면 직원 10여 명은 인삼 꽃따기,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 등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농민들의 고충을 헤아리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농가들은 “농촌 인력 부족으로 많은 농가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서 군청 직원들이 영농작업에 힘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용호 재무과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종수 천천면장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농가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느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앞으로도 5월 한 달 동안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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