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선박 내 생존자 구조에 중점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선박 발생 대비 구조역량 강화 훈련을 했다 (사진제공=부안해경)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지난 16일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선박 발생 대비 구조역량 강화 훈련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전복선박 에어포켓 내 생존자가 확인돼도 수중환경이 나빠 선실 진입이 불가하거나 또는 선박 침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실시됐다.

부안해경 구조대를 중심으로 100톤급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이 총동원되었으며, △전복선박 침몰방지방법 △전동 그라인더를 이용한 선저 절단 구조방법 △깊은 수심 침몰 방지를 위한 안전지대 이동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부안해경은 이번 훈련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실시해서 문제점을 보완해가며 전복선박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언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도 여건이 나빠 구조하지 못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며, “새로운 구조방법을 발굴하고 숙달해 나가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8일 전남 목포 인근 해상에서 목포해경이 전복선박 ‘2010대승호’의 선저를 절단 후 고립자 3명을 구조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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