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이후 경제계 차원의 첫 한일 교류행사... 양국 국회의원 등 20여명 참석
양국관계 회복 및 경협 활성화 방안,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략 등 현안 논의

한일 교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일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新정부 출범 이후 경제계 차원의 첫 한일 교류행사가 개최되면서, 한일 양국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최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 부의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간사인 김한정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형희 SK SV위원장 등이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에서는 회장을 맡고 있는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을 비롯하여, 에토 세이시로 의원(회장대행직), 다케다 료타 의원(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 등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과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前의원) 등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개선과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하는 한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선정 배경 및 준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국 순위에서 5위(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4.7%)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새정부에서는 일본과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행사가 한일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대한상의는 한일 양국상의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의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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