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코리아플러스】 정왕진 명한영 정기일 장영래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19일 천안시청에서 천안 발전을 위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본격적인 법정 선거운동 시작인데, 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천안시민 여러분께 약속하는 민선 8기 천안지역 공약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은 양승조 후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랜선으로 진행됐다.

양승조 후보는 미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천안 발전 공약으로 ▲ 종축장 이전부지 ‘천안사이언스 밸리’ 조성 ▲ 천안아산 KTX R&D 집적지구 조성 ▲ 수도권 광역전철 GTX-C 천안-아산역까지 연장 ▲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천안-청주 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 천안시 외곽순환도로 완성 ▲ 현재 설계 중인 천안역 신축 개량사업에 GTX-C 연장과 연계 ▲ 대한민국 축구종합 센터 건립 ▲ 업성저수지 주변 시민 근린공원 조성 ▲ 천안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성환 종축장 부지개발이 자력으로 불가능한데, 다른곳과 조율중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해당 부지는) 대기업, 미래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충남이 2년 전부터 용역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중앙정부와 이야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후보는 “천안·아산역 R&D 집적단지는 연구기능이 중심이 되고, 종축장 천안 사이언스밸리는 R&D 집적센터에서 축적된 연구결과를 대기업을 통해 산업화시키는데 중점이 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양승조 후보는 ‘여러 악재가 겹쳤는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야말로 사즉생의 각오로 절박한 심경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양승조 충남도정의 민생 성과와 경험, 양승조가 정치에 임하는 태도와 살아온 삶 자체 등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천안 시민을 비롯한 충남도민께서 저를 성원하고 지지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양승조 후보는 천안 광덕면 출신으로 ▲천안 4선 국회의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제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62.6%의 압도적 득표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35.1%)를 누르고 충남도지사에 당선됐으며, 정치적 고향인 천안에서 70%가 넘는 득표를 얻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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