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이 이색 사회공헌 활동인 ‘CNU 시크릿 버스’에 참여해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남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이 이색 사회공헌 활동인 ‘CNU 시크릿 버스’에 참여해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20일 충남대 재학생 및 교직원, 농협대전지역본부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 서구 산직동 소재 인삼 농가를 방문해 ‘CNU 시크릿버스’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농가들이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 구성원들과 농협대전지역본부가 발 벗고 나섰다. 이날 50여 명의 봉사자들은 약 1,400평 규모의 인삼 농가에서 4시간에 걸쳐 인삼 적화(꽃 제거) 작업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치외교학과 서호연 학생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농촌 봉사를 처음 해봤는데 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농협 박철규 조합장은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농촌 인력난으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근심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충남대 학생들과 교직원 분들이 단체 봉사를 통해 힘을 보태준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을 첫 시작으로 현재 7회차를 맞이한 ‘CNU 시크릿버스’는 충남대 사회공헌센터가 기획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고, 활동 당일 목적지로 이동해 대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다.

한편,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유성구청과 연계한 청년 데이터기반 공공데이터 일자리 사업,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배달 강좌제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은 물론, 학내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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