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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화석정
임진강이 보이는 화석정 

【코리아플러스=파주】 오공임 기자 =  우리의 문화유산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화석정(花石亭)ㅊ을 찾아본다.

율곡 이이 선생은 (1536년,중종 31~ 1584년,선조 17년) 48세 별세했다. 화석정(花石亭)은 증조부 이의석이 보수하고 몽암 이숙함 이 花石亭이라 명명했다.

소재지는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로(율곡리)에 있다.

구도 장원길(九度壯元:율곡은 당시 9번 국가 고시에 응시했는데 9번 다 장원을 했다해 이를 기리는 길임)을 지나면 화석정이 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왜군이 한양 도성에 곧 침공 한다는 소식에 평양을 거처 의주 까지 몽진(蒙塵: 조정과 백성을 버리고 도망)할 때 칠흑 같은 밤에 임진강에 당도해 花石亭을 불태워 도강(渡江)을 했다.

1543년 중종 38년 율곡이 8세때 집안 어른들과 花石亭에 놀러 왔을 때 아래와 같이 작시(作詩)를 했다,

林亭秋已晚, 騷客意無窮
임정추기만, 소객의무궁

숲 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늦으니
나그네 마음 다할 길 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연수연천벽, 상풍향일홍

멀리 보이는 물은 하늘과 연하여 푸른데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토고윤월, 강함만리풍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하고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구나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
새홍하처거, 성단모운중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고

아득한 그 소리

저녁 구름 속으로 끊어져 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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