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김용휘 기자 =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등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조기 복귀 지원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심리회복 상담은 재난발생 초기단계에서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과 진단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피해자가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전화(☎1670-9512)로 가능하고 재난경험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 상담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 지원센터는 재난심리상담 전문가와 의사, 교수,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7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지역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의 수탁기관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정하고 시도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난심리회복 상담은 543건이 실시되었으며,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4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25건과 화재 10건, 기타 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상담 실적은 398건으로 지난 해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형별로는 코로나19관련 감염병 391건과 화재 4건, 교통사고 3건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주된 상담내용은 완치 후 피로감이나 무기력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찬 시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심리적 충격을 받은 재난경험자에게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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