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는 윤호중 비대위원장, ‘노인폄하’ 발언부터 사과하라

【증평=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충북 증평군수 후보 지지 유세에서 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거대 야당을 이끄는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식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도, 국민들의 인생 2모작 설계도 부정하는 노인폄하 발언이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정치권이 나서서 어르신들의 인생 2모작 설계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일흔이 넘었으니 새로운 걸 하지 말라니 시대착오가 도를 넘었다. 그런 민주당을 믿고 국민들이 노후설계나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같은 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윤 위원장은 ‘586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나이를 가지고 몇 살 됐으니까 그만해야 한다. 이런 방식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실력이나 능력이 평가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하더니 민주당은 ‘내로남불’도 모자라 ‘그때그때 달라요 정당’인가.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은 석고대죄로도 모자란다. 선거 유세보다 국민의 삶을 더 살피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자세부터 바로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에 수차례 반복됐던 ‘노인폄하’ 발언을 상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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