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자펀드 47개, 벤처펀드 약 1조원 조성 예정

【서울=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교육부(부총리겸 장관직무대리 장상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 환경부(장관 한화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특허청(청장 이인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와 함께 3일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 선정결과를 발표하면서 47개, 약 1.0조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역대 최초 벤처투자 7조원, 벤처펀드 결성 9조원 시대를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해다. 이 같은 작년 열기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도 이어지면서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실적 모두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시중금리가 인상되고, 상장시장 지수가 작년보다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벤처투자와 펀드결성에 대한 올해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에 정부는 올해도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모험자본이 지속 유입되는 민간 중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1차 정시 선정에 더해 이번 2차 정시 선정 결과까지 합하면 총 2.5조원 이상의 벤처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모태펀드가 1조 508억원 출자 하면서 견인한 민간 출자금은 1조 4843억원이다.

중기부, 문체부, 과기정통부 등 8개 부처가 통합 공고한 이번 2차 정시는 창업초기, 중간회수 활성화 목적 뿐만 아니라, 영화·관광, 공공기술사업화, 환경, 국토교통혁신, 해양, 대학창업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펀드들이 선정됐다.

각 부처 2차 정시 출자 분야별 최종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기부 출자분야는 창업초기 3,347억 원, 버팀목 1,118.2억 원, LP지분유동화 1300억 원, 벤처재도약세컨더리 434.5억 원 등 총 6571억 원 조성한다.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어줄 창업초기펀드가 총 3347억 원 선정됐으며, 코로나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는 1118.2억 원 선정됐다.

결성 이후 일정 기한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와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 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는 각각 1300억 원, 434.5억 원 선정되면서 기업공개(IPO) 직전 단계에서의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문체부가 출자한 한국영화투자(영진위) 및 관광기업육성펀드는 1216.5억 원, 과기정통부가 출자한 공공기술사업화 전용펀드는 460억 원, 환경부가 출자한 미래환경산업펀드는 415억 원, 국토부가 출자한 교통·물류 등 국토교통 일반·특화산업 전용펀드는 356억 원 선정됐다.

그 밖에도 해수부 출자 해양신산업 전용펀드는 300억 원, 교육부 출자 대학창업기업 전용펀드는 161.8억 원, 특허청 출자 특허 및 지식재산(IP) 전용펀드는 154.6억 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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