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8일 ‘2022년 제3회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8일 ‘2022년 제3회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2,201점의 민간기록물이 접수됐으며,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본선에 오른 기록물 중 기록상(대상) 1명, 한반도상(최우수상) 2명, 평화상(우수상) 5명을 선정했다.

기록상(대상) 수상자는 고기석 씨로, 30여 년간 파주에서 기자로 일하며 수집한 취재수첩, 스크랩자료, 사진 등을 제출했으며, 특히 취재 수첩은 연속성이 있어 파주의 근현대기록을 되짚어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료라고 인정받았다.

한반도상(최우수) 수상자 윤종목 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 조모의 고랑포 공립보통학교 상장 및 통지표, 졸업증서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한청년단에서 활동했던 조부의 한국전쟁 일지, 노획물 기록 등을 제출했으며, 이는 파주 지역사를 알 수 있는 희귀 자료로 평가받았다.

또 다른 한반도상(최우수) 수상자는 김현우 씨로 1970~1980년대의 선유리 마을 사업 관련 앨범을 제출했으며, 이 자료에는 74년도 새마을 사업, 선유리 마을 전경 등 생생한 지역 발전사가 담겨있다.

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파주 역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미시적인 접근에 큰 도움이 되는 기록물들로 파주의 변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록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당선작들은 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제4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2022년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에서 확인하거나 중앙도서관 기록물관리팀(☎031-940-57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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