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코리아플러스】 김미경 류상현 장영래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가뭄이 극심하다"며 "공주·부여·청양 지역 농가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논바닥이 갈라진 지 오래"라고 밝히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코리아플러스】 김미경 류상현 장영래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가뭄이 극심하다"며 "공주·부여·청양 지역 농가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논바닥이 갈라진 지 오래"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페이스북에 밝힌 가뭄이 극심합니라라는 제목의 글이다.

가뭄이 극심합니다.

공주·부여·청양 지역 농가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논바닥이 갈라진 지 오래입니다.

금강이 코앞에 있지만, 공주보를 개방해 놓아 끌어다 쓸 물이 없습니다. 채소 과일을 재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닐하우스 농가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금강에 물이 없으니 지하수 수면이 점점 아래로 내려갑니다. 물을 끌어 올리는 비용이 덩달아 상승합니다.

환경부와 공주보 담수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환경부는 ‘지금처럼 가뭄이 지속되면 공주보를 닫아 담수를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 부족 국가에서 물을 담아서 활용하기 위해 보를 만들어 놓았는데, 쓰지를 못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에 관한 관심이 너무 부족합니다. 농업이 우리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3%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농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합니다. 가뭄 현장에 가서 당 지도부 회의 한번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조속히 타결되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교란...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경제위기입니다.

막무가내식 힘자랑이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화물연대 파업 관련 요구사항 중 가능한 것은 빨리 수용하되, 불법행위에는 엄정한 법치의 잣대가 필요합니다.

대통령은 “집에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못느끼냐”고 했지만, 지금 상황은 ‘창문이 깨질 지경’입니다. 정부 여당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민생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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