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대 220억원의 민․관 투자를 통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 가속화

성남시 사업 컨소시업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 센터)<br> (사진제공=성남시청)
【성남=코리아플러스】 이태호 기자 = 성남시 사업 컨소시업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코리아플러스】 이태호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보건복지부의 K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인 ‘2022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에서 2곳의 지자체를 선정한 이번 사업은 국산의료기기의 의료진 사용경험을 확대하여 제품 개선 및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는 최대 5년간 62.5억원을 경기 성남시에 매칭 지원하게 된다.

주관기관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았고, 참여기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업을 구성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은 시판단계 제품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참여하는 단계별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며, 전시체험, 사용적합성 테스트, 영상콘텐츠 제작 등 연계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개발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경기 성남시 컨소시엄은 국내 최고수준의 시설인프라와 의료 인적자원, 산업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론교육-인체모형-동물-해부용시신-환자 기반의 5단계 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였으며, 경기도의사회,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의료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주요 의학회 등 20여개 핵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K의료기기 테스트베드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경쟁력있는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의 폭넓은 사업참여 구조를 마련한 것도 경기 성남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성남시 컨소시엄에는 외산 수술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최소침습 수술기구 및 국산 수술로봇을 비롯, 치과용 임플란트, 척추 수술제품, 혈관스텐트, 3D 수술현미경, 복강경, 초음파 기기, x-ray 기기, 인공수정체, 재활기기, 인공지능 SW의료기기 등을 개발, 제조하는 국내 혁신유망 기업 21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화품목과 확장품목을 통해 지원구조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69개 의료기기, 398건의 교육훈련,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 국산의료기기의 100곳 이상 신규 병원 진출과 글로벌화를 추진하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으로 이루어진 K바이오헬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8.8% 성장하여 일반 제조업 대비 3.5배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의료기기는 기업과 의료진의 협력 플랫폼이 고도화된다면 일자리 추가창출 및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손을 맞잡고 광역권 허브로서 한국 첨단 의료기기 산업육성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6월 기준 국내 의료기기 전체 업체 수의 41%인 1,773개사가 밀집해 있으며, 의료기기 산업 고용인원의 40%(26,304명), 의료기기 수출의 45.7%(1조 6,971억원)를 차지하는 등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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