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그러니 콘크리트벽만 보이던 공중화장실이 지역주민의 사소한 제안으로 지역명물로 자리잡게된 노은3동 공주화장실벽화, 마을발전을 위해 지역주민 한사람의 관심과 집중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주민자치회 김옥부회장(왼쪽에서3번째)이 제안한 "벽화로 거듭나는 공중화장실"  만들기 사업에 많은 유초등 청소년아이들과 부모가 물감 덧칠하기에 참여하였다. 특히 주민자치회 황우일(뒷줄두번째)은 앞으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하겠다고 하였다. / 사진 = 노은3동 제공

"우리 동네 우리가 만들어간다 라는 주제로 시작된 주민자치회“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임에 유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공중화장실 벽화그리기가 있다는 소식을 선생님으로부터 듣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미술을 좋아해서 너무 기쁘고 기분이 좋다고 하였다. 왼쪽어린이(상대초1 김가은) 중간의 학부모 오른쪽 어린이(상대초3년 양동주)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관(官)이 주도했던 시대를 벗어나 이제는 지역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모범동네가 있어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보았다. 어느 마을이나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산다. 노은3동 마을에서는 주민 한분이 의제를 발굴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 자원과 연계하여 주민이 직접 참여해 활동하는 주민자치회가 창의적인 멋진 아이디어 작품을 놓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덧칠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주민자치회위원,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사회가 바로 풀뿌리민주주의 이다.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피톤치드가 품어져 나오며 자연과 사람과 삶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마을중간에는 반석천이 흐르고 웃음꽃 피는 유럽풍의 전원마을 노은3동(동장:이예순)이 대표적인 곳이다.  친환경적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배어있고 젊은이들에게는 낭만과 예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삶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사람이 있다라면 주민자치회(회장 황우일)을 빼 놓을수가 없다. 그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항상 솔선 수범하며 앞장 서는 지역의 파수군이다. 노은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발전에 대한 의제를 가지고 한 달에 최소 1~2회 회의를 개최하는데 회의를 거쳐 결정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 적용하는 "작은 국회"  노은3동 주민자치회이다.

우리동네 화장실 예쁘게 만들기에 참여한 어린이가 모처럼 아빠와함께 물감 덧칠하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사회성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노은3동 주민자치회에는 4개 분과가 있는데 환경분과,감성문화분과,한마음복지분과,생활안전분과가 있다. 자신들에게 관련된 사항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주민 참여 예산제로 모든 행사를 진행시키는데 예산만 주어진다고 주민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니다. 의제를 발굴하고 토의해서 제목을 설정한 후 예산을 집행한 후 실행에 들어가야 결과물이 완성되는데 지역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진 봉사자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을기획단(마을분과)에서는 회의 때마다 자원조사, 회의개최, 현장조사와 함께 마을 총회를 소집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제를 이끌어 가니 “우리 마을 작은 국회”라고 한다.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공중화장실 벽화그리기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도안초5학년(이여을) 은 덧칠 할때마다 전체의 그림이변하니 너무 행복하다고 하였다.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금년 낭만과 예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노은3동 주민자치회분과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의제로 선정된 몇 가지가 있는데 “작은공원가꾸기,사랑의도시락나눔,공유생필품나눔함설치,우리마을지도담기등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그중에 노은3동 복지센터 앞에 있는 ”공중 화장실외벽을"벽화로 거듭 나는 공중화장 만들기" 를 제안한 감성분과(분과장 김옥)의 역발상은 지역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벽화로 거듭나는 공중화장실 만들기 아이디어를 제안한 노은3동 주민자치회(김옥)은 주변에서 만능 아이디어뱅크 라고한다.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맏고있는  김옥위원은 충대음대를 졸업한 예술인이다.

벽화 디자인은 전문가에 의해 도안되었지만 주민의 숨결이 들어간 공중화장실 벽화그리기에어린 청소년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서 우리 마을 내가 주인공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지만 아름다운 마음으로 물감을 덧칠되고 표현되는 순간, 벽화에서 피어오르는 형형색색 변화되는 그림속에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앞으로 지역문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사업을 많이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녀들이 우리지역 공중화장실을 예쁘게 만들어 본다는 생각에 기쁨이 넘친다고한다. 함께한 학부모는 덧칠만 하나 했는데도  예쁜 공주화장실을 내가 만들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된다고 했다.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자기들만의 색상을 넣어 아름답게 꾸미는 화장실 벽화 염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화장실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피어 오르니 이곳을 지나가던 지족 동 김모 씨(63세)는 화장실이 카페 같다며 공중화장실이라 말하기보다는 공주님과 왕자님들이 쉬었다가는 카페화장실이 어울리겠다고 하였다.

매일 공중화장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30명정도 된다는데 6월12일 그림을 완성 하고자 덧칠하는 청소년들에게 예쁜 단체사진 하나 찍자하니 주르르 몰려왔다. /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기자   

우리가 제안하고 우리가 만든 결과물 주민이 즐기고 행복한 공간이 되어 모두가 행복해 진다면 그것이 바로 주민들이 바라는 삶의 목표이며 이상이다. 그러니 주민자치회는 우리 마을 작은 국회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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