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의 공정과 혁신, 인수위원회 14일 전체회의 관련

ㅆ【성남=코리아플러스】 이태호 기자 = 13일 출범한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공정과 혁신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남시 시정 전반에 걸쳐 관계자들로부터 총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성남=코리아플러스】 이태호 기자 = 13일 출범한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공정과 혁신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성남시 시정 전반에 걸쳐 관계자들로부터 총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신상진 당선인을 비롯해 임종순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자문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현안과 주요업무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인수위원들은 성남시정 전반에 걸친 불공정, 부패의혹과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특히 언론과 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장동 스캔들을 비롯해 백현동, 고등동, 성남 FC스캔들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그밖에도 정무직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채용비리, 이재명, 은수미 시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관련한 자료제출도 요청했다.

공무원들의 비리를 우선적으로 감시하고 적발해야할 현 성남시 감사관은 형식은 개방형 감사관이지만 이재명, 은수미 시장시절 승승장구한 최측근 퇴직공무원 출신으로 밝혀졌다.

감사를 제대로 해왔냐는 인수위원들의 질의에 감사관은 감사가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성남시 의료원 원장의 업무보고때는 인수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원장, 행정부원장 포함해 임명직 이사진 10명가운데 무려 8명이 올해 4월과 5월에 임명됐다.

이중의 의료원장이 4월1일(연임), 박철현 행정부원장은 5월16일 임용됐으며 나머지 이사들도 모두 5월에 임명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은수미 시장이 재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퇴임을 앞두고 관례상 당연히 차기 시장한테 인사권을 양보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밀어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의료원은 정원 1229명에 822명이 재직하고 있는데, 성남시 산하기관 중 규모면에서 두 번째로 크다.

성남의료원은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경영, 채용과정의 불투명성, 예산낭비 등으로 시민들과 시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실질적으로 병원의 운영을 책임지는 박철현 행정부원장은 이재명 전임시장의 비서관을 거쳐 성남시 행정지원과장, 분당구청장등 요직만을 섭렵했다. 행정부원장 선발은 공개채용 형식이나 실제로는 은수미 시장이 내정후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당선인은 “성남시 문제는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온국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공무원들에게 성실한 답변과 정직한 자료 제출을 주문했다.

또한 “성남시 행정이 민주당 12년 동안 나태해졌다”면서 “살가죽을 벗기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환골탈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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