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경남지역 대회에 35팀 참가

【경남=코리아플러스】 김경렬 장영래 기자 = 경남도는 지난 16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2년도 경상남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무관중 형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경상남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경상남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지역 내 기업들의 우수한 개선사례들을 공유하여,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한다.

도는 대회를 통해 품질경영 또는 품질분임조 활성화에 헌신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기업의 자주적인 개선활동으로 현장 문제를 해결한 우수 분임조를 발굴·포상함으로써 개선활동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해오고 있다.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의 지역 예선 성격을 띤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개선 △사무간접 △서비스 △안전품질 △6시그마 △사회적가치창출 △상생협력 △탄소중립 △자유형식, △창의개선(R&D), △창의개선(CoP), △제안사례(개인 참여) 등 12개 부문에 각 사업장을 대표하는 35개 팀(분임조 33팀, 개인 2팀)이 참가했다.

□ 수상내역 및 전국대회 일정

이날 행사에서는 업체별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각 사업장 대표로 참가하여 우수사례를 발표한 35팀 중 21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 팀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8. 29.~9. 2.)에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47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는 경상남도 대표 24팀이 참가하여 금·은·동상을 각각 6팀·8팀·10팀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품질경영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으로 한국남동발전(주) 그린품질부 김기범 차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육군종합정비창 이기중 창장 등 7명에게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 우수 발표 사례

이날 발표한 분임조 중 눈에 띄는 곳은 발전소 냉각수 수질분석 방법 개선으로 염소 사용량을 절감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 MIB를 들 수 있다.

발전소에서는 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증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해수를 냉각수 계통을 통해 공급한다. 이때 냉각수 계통 내부에 해양 부착생물이 착생하면 설비가 손상되어 생물착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수에 잔류염소를 주입하는데, 염소가 저농도일 경우 생물착생으로 설비가 손상되고, 고농도일 경우 설비가 부식되고 해양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

이에 기존 주2회 시료채취 분석으로 잔류염소 농도를 측정하던 방식에서, 실시간 농도 계측 및 모니터링 방식으로 최소한의 염소만을 주입하여 기존 염소 주입량 대비 36%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염소주입 설비 운영 전력 및 부품 교체 비용 절감으로 연간 약 1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냉각수 수질 관리로 지역 해양생태계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호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이번 대회는 경남산업 선도주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성과를 알리고 동료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품질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