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마음은 있어도 행함이 없다면 세상에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섬김은 은혜라는 복을 누립니다.
【대전=코리아프러스】 계석일 기자 = 가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을 가다 보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찬송가나 불경을 틀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는 장애인과 마주칠때가 있다. 무심코 호주머니를 만지작 거리지만 지폐나 동전은 나오지 않는다.
아쉬움속에 다음에는 꼭 핸드폰 속에 5천원권 지폐를 지참하겠노라고 다짐하고 다시 또 시장에 올 일이 있어 주머니를 만져보지만 주머니속에서는 어떤것도 나오지않는다. 마음은 있는데 실행하지 않는다면 평생 아쉬움 속에 살아가게 된다.
명석한 두뇌와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됐다라고 생각하지만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에서 부여받은 은혜의 선물이라고 한다. 후자가 맞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재능을 한 가지식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대전역 동 광장에서는 지난주18일오전10시 우송정보대학미용학과와 대전 산성교회 교우들이 이 미용봉사에 궂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천사 중에 천사였다. 머리를 까고 싶어 하는 노숙인들을 내 부모처럼 친절하게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재능이란 이렇게 사용해야 빛이나는 구나를 알게했다.그리고 재능은 자랑이 아닌 감사의 선물이니 가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되어져야 하는것도 알게했다. 대전역 동 광장 이 미용무료봉사는 매월 셋째 주 오전 10시~12시까지 있는데 “홀수 달은 대덕구 미용사협회 중앙회”에서 “짝수 달은 우송정보대학 미용학과와 산성교회”에서 노숙인들과 대전지역 쪽방 촌 노인들에게 이 미용 무료서비스를 해드리고 있는 값진 섬김이다.이미용 봉사자로 나선 우송 정보대 미용학과 신나경(2년)학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헌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봉사하면서 얻어가는 은혜가 더 큰 것이라고 했다. 특별히 대덕구 무디아 아아카데미 김용순 원장과 아들 최승연(건양대 석사1)미용사는 모자가 한조가 되어 섬기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미용 서비스를 받은 도마동에서 오신 김기준씨(78세)는 머리가 너무 맘에 든다면서 매월 깍으로 오겠다고 하며 얼굴에는 보름달 같은 환희로 가득했다.
아무리 좋은 재능과 두뇌를 가졌더라도 그 재능을 표현할 길이 없다 라면 보지도 못한 금송아지 수십 마리가 집에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우송정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뷰티디자인학부(고은비 지도교수)는 학과에서 열심히 학문을 연구하는 것도 좋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공부야말로 학생들이 진정한 배움의 길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 미용봉사 옆에서는 노숙인 들에게 다정하게 커피를 타주는 다정중3(장한나),다정고1(신수빈)양은 처음 나와 봤는데 봉사의 기쁨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면 얻어가는 것이 많아 봉사도 돈 내고 해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