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프러스】 채시연 기자 = 손원빈 목원대 양궁팀 선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4학년)가 지난 20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대학부 여자 7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원대 양궁팀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손원빈 선수는 70m에서 342점을 쏴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원빈 선수는 10점 과녁에 총 19개의 화살을 꽂아 넣었고, 이 중 11개의 골드(X·10점 안쪽 원)를 기록했다.

손원빈 선수는 “경기가 준비했던 대로 잘 풀렸다”며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원빈 선수를 비롯해 김어진 선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4학년), 최하늘·추다윤 선수(스포츠건강관리학과 2학년)는 그동안 목원대 양궁장에서 손과 턱에 굳은살이 박일 때까지 매일 400발 이상의 화살을 쏘며 과녁을 정조준해왔다.

선수들은 대학 양궁장에서 스피커를 틀어놓고 경기장과 동일한 상황을 연출하며 소음 대비 훈련을 했고, 강풍과 폭우 상황을 대비해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야외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현우 양궁팀 감독은 “목원대 선수 모두 기량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최고의 선수들이기에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며 “선수들이 어떤 악조건을 만나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목원대 양궁팀 선수들은 대학부 신궁들로 꼽히며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경북 예천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6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최하늘·30m 개인전)를 획득했다.

앞서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와 제55회 전국 남·여 종별대회(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현우 양궁팀 감독은 “이런 성과 등을 낸 주역인 김어진·손원빈 선수는 다른 시도 실업팀 입단을 확정했다”며 “목원대 양궁팀 선수들은 8월에 개최되는 대학·실업 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더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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