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희극배우여서 그런진 국민들에게 늘 즐거움을 주어던 그분은 소탈하고 친근감 있는 국민의 아버지로 일요일만 되면 그분을 만나는 시간이었다.그런 빈자리가 커서인지 달성군에 있는 송해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있다.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송해공원(옥연지)이 조성 되어 있다.

【주말여행】 계석일 기자 =  누구나 한번쯤은 세상을 떠나지만 송해 선생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남았던 사람은 근래에 없었다. 휴일만 되면 송해선생의 유쾌한 소리가 전국 어디에서나 들렸지만 이제는 그분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됐다.오죽 했으면 천국노래자랑진행자라고 했을까? 요즘 사람들은 "전국노래자랑"의 빈자리가 생각 나서인지 그분이 잠들어 있는 달성군 옥포음 기세리 송해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얼마나 철저했으면 사후 자신이 뭍힐 장소까지 준비 했겠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푯말, 전국에서 3번째로 선정된 대한민국 관광명소

원래 송해공원은 옥연지라는 공원이었으나 지금은 송해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진다. 송해선생은 실향민으로 대구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할때 석옥이씨를 알게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고향이 그리워 질때면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기세리 옥연지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송해공원 안내도를 관광객들이 보고있다.

송해공원은 옥연지 주변을 공원화 한것인데 주변 둘레길이 4km에 달하며 소요시간도 1시간30분 걸린다. 달성군에서는 송해를 홍보대사로 위촉도 하고 송해공원을 조성하고자 데크로드 분수대 백세교 백세정 수중다리등 볼거리 느낄거리 즐길꺼리를 많이 조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광광명소로 각광 받기에는 부족한 면들이 몇몇 보였다. 화원읍입구에서부터 송해공원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지 않았고 송해에 대한 그리움의 상징인 노래비나 표지석이 있었으면 했다. 둘레길을 도는 순간 송해선생의 서글 서글한 목소리가 시간대 별로 음악과 함께 스피커에서 들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금굴을 만나게 되는데 예전에 금을 캤던 곳으로 굴안에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송해공원은 2017년에 완공되었는데 앞으로 대구시에서 세심한 준비로 잘 만 가꾼다면 국내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릴것으로 보여진다. 송해 선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내서 천천히 둘레길을 걸으면서 송해선생의 일대기를 그려보는것도 좋다. 옥연지수중에 보름달이 뜨는데 오후5시에 점등하고 아침7시에 소등되며 조명분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된다. 금굴안에는 용의알이 있고 황금의도시 엘도라도 있다. 소원을 말해봐... 그리고 송해 기념관을 찾아가본다.

송해선생 백세쉼터.. 백세를 넘지 못한것이 한이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지금도 무언의 MC를 진행하고 있는 것인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송해선생은 영원한 국민MC
송해공원에 옆에 있는 "이찬원 카페 굿즈샵" 대구에 연고를 둔 예술인들의 공원이 되어도 좋겠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