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새일센터 이용 취(창)업․재직여성, 기업대표와 현장소통

김현숙 장관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고양=코리아플러스】 이태호 장해린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재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하여, 여성고용 서비스 현장을 살펴보고 새일센터를 통해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 기업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일경험(인턴십),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기관이다. (총 158개소, 누리집 : www.saeil.mogef.go.kr, 대표번호 ☎ 1544-1199)

이번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첫 새일센터 현장행보로, 법 시행 13년 만에 전면개정된「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이하 ‘여성경제활동법’)」시행(6.8)에 맞춰, 새일센터를 이용했던 여성과 기업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경제활동법은 정책대상과 범위를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촉진과 경력단절예방’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양새일센터(일반형,’09.3월개소)는 양질의 일자리 연계를 위해 고양마이스(MICE)새일센터(경력개발형*, ’15.5월 개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여성고용위기 상황에서도 2천 5백여 명(’21년 기준)의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했다.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는 개인의 전공과 경력을 고려해 MICE(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직종 중심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무역마케팅 전문가 양성(청년층 대상 전문기술 과정)’, ‘빅데이터 마케팅 활용(고부가가치 과정)’ 등 6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여, 교육생의 93.6%가 훈련 과정을 수료하였고, 수료자의 73.9%가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새일센터 특화 온라인 진단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온라인상담(구직여성 대상), 직무적응·탈진 증후군(번아웃)·퇴직의사 진단(재직여성 대상)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경력단절예방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일센터의 도움으로 취업과 창업, 그리고 채용에 성공한 재직여성, 창업여성,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새일센터 서비스 이용자들이 참석했다.

여행업에 종사했던 A씨는 “코로나 19로 실직한 후 전업을 결심하고, 글로벌 FTA 무역마케팅 훈련과정에 참여했다.”라며 “체계화된 교육과 취업상담사의 지원 덕분에 새일여성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었고, 취업 이후에도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연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창업에 성공한 B씨는 “10여 년간 경력단절을 겪던 중, 부업인 재택교육(홈스쿨링)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고양새일센터 도시농업지도사 훈련과정에 참여 후 공부방·체험강사 분야로 창업했다.”라며 “창업 이후 난관을 겪을 때마다 센터에서 창업 컨설팅·네트워킹 등을 지원한 덕분에 업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숙 장관은 간담회 직후,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에 따라 지난 5월 여성 고용률이 역대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여성 고용의 질 제고와 경력단절 예방은 여전히 시급한 정책적 과제다.”라며, “앞으로 경력단절 이후에도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하도록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훈련, 경력단절 특화 취·창업 지원 등을 강화하고 경력단절 예방 정책을 보강하여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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