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2050 시민 실천단 500여 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 추진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5개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 500여 명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 시키고 감량 방법 등을 공유해 더 많은 시민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5개 자치구 별로 활동 중인 시민단체, 시민들이 모인 조직으로 가정, 학교, 기업 대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은 지난 27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배출하는 쓰레기 양을 측정하고, 그간 일반 쓰레기로 배출했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배출 하고, 용기 재 사용으로 1회 용품을 줄이는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한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쓰레기 무게 측정을 위한 저울, 활동 가이드 책자 등을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쓰레기 발생량을 날짜 별로 기록하고, 실천 전·후를 비교해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에 따른 감량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공짜로 나눠주는 물건 거절하기, 불필요한 소비와 포장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하기, 올바른 분리 배출과 재활용하기 등 쓰레기 감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쓰레기 감량 노하우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진단하는 쓰레기 품목은 종량제 봉투, 종이팩, 일반 종이, 일반 플라스틱, 배달 플라스틱 용기, 배달 일회용 수저, 투명 PET, 비닐, 스티로폼, 캔, 유리병 등이며, 참가자들은 제공 받은 무게와 개수를 주 단위로 비교한다.

시는 향후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할 예정이며,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 줄이기 방법은 시민 안내 자료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164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실시해 참여 가구 1인당 평균 생활쓰레기 배출량(종량제 봉투)을 40% 줄인 바 있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정책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증가하여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며 서울시는 쓰레기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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