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20년의 대전 도시철도 희망사항이 되어 버린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속이 부글부글 끌어 오르다 못해 이젠 관심조차 없게 되어버린 대전도시철도

계석일 코리아플러스 전국본부장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그동안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대전을 책임지고 있었던 시장들은 어떤 말로도 변명 할 수 없게 됐다.

2003년 전 대전 시민들에게 희망(Dream)이 되었던 트램(Tram) 이제는 역겨운 소화불량 트림(Trim)으로 분출되어 나온다. 착공이 자주 지연 되다보니 설계당시 7492억 원이던 건설비용이 이제는 지가 원자재 값 상승으로 1조 4837억 원이 됐다. 건설방식 놓고 허송세월만 보내던 대전시가 2014년 돼서야 자기부상 열차가 결정됐으니 도시철도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참에 도시철도2호선을 교통여건이 좋지 않은 대전시 교통 환경을 감안하여 트램이 아닌 지하철로 변경하여 착공 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사실 이 방법이 빠를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지 일은 벌려 놓으면 끝장이 나게 돼 있기에 준비된 비용만으로 2호선 1단계 2단계 3단계로 설계하고 추진하면 된다. 우는 아이 젖 준다는 말이 있다. 이제 대전시가 제대로 된 통곡이라도 한번 해봐라. 대전도시철도 기술자문위원단은 건설비용과 공사기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행 면에서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자가용 이용에 대한 불편이 많다는 단점을 고려해야한다.

전 노선을 목표로 하면 예산도 문제지만 비용문제로 언제 첫 삽을 뜰지 기약 없이 세월만 보내게 된다.  대전시 트램 도로 상황을 보면 개통 시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도로여건(폭이 좁아) 속도가 큰 문제다. 18.91km 걷는 게 났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승용차 버스운행자체도 문제가 많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두 배로 증액된 건설비용도 재경부에서 승인될지 미지수다. 이참에 돈 되는 것만큼 만으로 지하철로 착공하자는 시민들도 많다.

민선 8기이장우 대전시장이 출범했다. 대전시민의 염원인 대전도시철도에 마침표를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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