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야구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2세 선수는 단연 이종범(LG 트윈스 2군감독)의 아들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다. 올해 프로 6년 차 25세가 된 이정후는 아버지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25세 시즌에 아버지에 이어 '부자MVP'를 노리고 있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사진= 코리아플러스

【제주=코리아플러스】=김종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24)가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 경기에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이승엽과 박병호의 기록을 한꺼번에 넘으서며, 팬드의 환호에 헬멧을 벗고 감사인사를 보냈다.

 2루타로 6년 연속 100안타 기록/사진= 코리아플러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9안타를 친 이정후는 23세 10개월 12일의 나이로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으며, 삼성 이승엽 종전 기록은  23세 11개월 9일 이었다.

이날 11번째 고의4구로 출루한 이정후는 한 시즌 구단 최다 고의4구 기록도 갈아치웠으며 박병호(현 KT 위즈)가 2018년 작성한 키움 한 시즌 최다 고의4구 기록(10개)을 넘어섰다.

14 홈런으로 배이스를 돌고있다/사진= 코리아플러스

 이정후는 휘문고, 신체 185cm, 89kg, 외야수, 오른손잡이 투타자며, 키움 히어로즈 소속, 고척시대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현시즘 KBO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이다.

 올 시즌 타율 0.345(2위), 14홈런(2위), 58타점(3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이정후는 각종 기록을 이어가며 25세 아버지가 이루었던 고지를 향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루타로 타율1위/사진= 코리아플러스

 이정후는 지난 4월 프로 통산 타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KBO리그 통산 타율 역대 1위(0.339)로 전설을 넘어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0년간 부동의 통산 타율 1위는 삼성2군 감독 고(故) 장효조는 현역당시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은 친다고 할 만큼 정교한 타격을 자랑했으며 타율 0.331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으나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에게 바톤을 넘겼다.

안타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을/사진= 코리아플러스

이정후가 앞으로 꾸준히 지금 같은 활약을 보여 준다면 변수는 해외 진출이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 등에서 이정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3시즌이 끝나면 이정후는 구단 허락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성이 높으며 키움은 많은 선수를 미국에 진출시켜 선수 욕구를 충족시켰으며, 이정후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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