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산자연휴양림 (사진=옥천군)

【옥천=코리아플러스】 이성황 장영래 기자 = 충북 옥천장령산자연휴양림이 휴가철을 맞이해 여름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기능 강화에 탁월한 피톤치드가 도내 휴양림 가운데 가장 많이 배출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려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휴양림 방문객 수는 8만 7200여 명으로 여름 성수기부터 가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이전 연간 평균 방문객인 20만명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장료와 숙박 등 운영수익도 6월말 기준 3억 4천만원으로 2019년 연간 수익의 80%에 육박해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5월 1일부터 15인실 이상의 대형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운영 재개에 따라 이용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보인다.

2020년 신축한 숲속의 집 밤나무 동(25인실), 소나무 동(30인실)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는 산림생태 체험 공간인‘휴-포레스트(20인실 규모)’는 인터넷 예약 시작후 수 분 만에 마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휴-포레스트의 힐링 타임 하우스 내 물 치유실은 통유리창을 통해 숲을 보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고, 열 치유실은 좌욕기가 마련되어 있어 찜질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금천계곡을 따라 정자 9개소, 데크 34개가 마련되어 있는 야영장은 4월부터 10월까지 숙영 가능하며, 7월 1일부터 개장한 금천계곡 야외 물놀이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야영장에 새로이 마련된 샤워장은 5월 1일부터 운영 중이며 온수 샤워가 가능하여 야영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천계곡과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을 보면서 듣는 숲 해설과 치유의 숲 산책로(3.9km)를 걸으며 치유의 정원을 둘러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숲을 보고 듣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꼭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각종 시설은 숲나들-e통합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숲 해설과 산림치유는 장령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도심을 피해 장령산휴양림으로 휴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거리와 쉼이 있는 이곳 휴양림을 방문해 자연 속 여유를 되찾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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