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강원=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공영방송 공정성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다음은 주장 전문이다.

문재인 정권'서 공영방송의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의 불공정방송을 모니터링한 결과입니다. ‘정권 부역’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당시 여권에 유리하도록 이슈를 편향적으로 다루거나 쟁점을 왜곡하는 등의 사례가 가득합니다.

MBC 불공정 보도만 묶은 것도 책 한 권 분량이 됩니다. 특히 MBC는 지난해 7월 야권 유력 대선 후보 부인 취재를 위해 경찰을 사칭하는 불법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KBS는 2021년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19차례에 걸쳐 흠집내기식으로 보도했고, 생태탕 허위 보도에도 적극 앞장 섰습니다. 반면,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 위주로 보도했습니다.

또한, 우리 당이 2019년 6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MBC·KBS 시사보도 프로그램 불공정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그 사례가 MBC는 405건, KBS는 356건에 이릅니다.

이처럼 현재의 공영방송은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를 잃었습니다.

KBS 수신료 폐지 청원이 20만 명 넘는 국민 동의를 받고, MBC 메인 뉴스 시청률이 2%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이라는 내부 비판이 나올 만큼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공영방송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입었습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는 편파 보도여도 눈을 감고, 불리한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징벌적 손해 배상 책임을 지게 하려던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방송 장악’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양심 불량입니다.

민생 위기라면서 있지도 않은 일을 과대 망상해 원 구성을 지연시키는 것 또한 무책임하기 그지없습니다.

어느 정권이든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하려 든다면 국민 저항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공영방송을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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