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호 태우해변에서 2022 이호 태우해변 축제가 열리며, 시원한 바닷바람에 태우를 이용한 멸치잡이 재연, 원담 고기잡기 체험을 통해 어른들과 아이들이 색다른 추억을 선사 하는 행사다.

 

태우해변축제/사진= 코리아플러스

【제주=코리아플러스】김종필 기자= 2022 제주 도심에서 즐기는 해수욕장의 축제, 이호태우축제는 사라져 가는 제주 고유의 문화를 복원, 축제로 승화시켜 도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파도치는 이호태우해수욕장/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기 간: 2022. 7.29.(금) ~ 7.31.(일) 
※ 개막식: 2022. 7.29.(금) 20:00
장 소: 이호테우해수욕장
주최/주관: 이호테우축제위원회
행사 프로그램: 테우진수식 및 길트기, 윈드서핑 시연, 해녀횃불퍼레이트, 멸치잡이재현, 축하불꽃놀이, 테우노젓기 체험, 원담고기잡이, 테우만들기체험 및 경연, 제주시장배 테우 노젓기 대회, 선상낚시체험 등 대회가 열린다.

해변에 파라솔/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이호해수욕장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 중 한 곳이다. 공항과도 가까워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골고루 즐겨 찾는다.

뱅어돔 바다낚시/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은 편이며, 풀장 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어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데다가 주변에 캠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열대야를 잊으려는 피서객들로 늘 붐빈다.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이호태우해변주위 보말잡이/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매해 한여름에 열리는 이호테우축제는 제주의 전통 어로문화인 멸치잡이(멜 그물칠)를 재연하고, 원담 고기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거친파도속 작은여/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어로 제주도에만 있는 원시적인 고깃배의 한 종류이다. 통나무 10개 정도를 나란히 엮어서 만드는데, 조립과 조작이 간편하고 풍파에도 엎어지지 않아 제주 전역에서 널리 쓰였다.

태우 (뗏목)/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이호마을은 예부터 6월부터 9월까지 멸치잡이를 해왔다. 바닷가에서 약 1km쯤 떨어진 바다까지 배들이 원을 이루며 멸치를 모는 작업을 한다.

이호태우해변축제 환영/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물을 잡아당기는 그물칠을 한다. 이때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그물을 당기는 사람들이 동작에 맞춰 후렴구를 힘차게 부른다. 선조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노동요이다. 

이호태우해변 원담/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원담 고기잡이도 축제의 묘미이다. 해변에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에 몰려든 고기떼들이 썰물에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장치해둔 곳을 원(垣)이라고 한다.

태우해변축제 사랑의손짖/사진= 코리아프러스 김종필 기자

마을 주민 중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해온 공동체 문화유산이다. 이호해수욕장에는 원담이 잘 보전돼 있어 축제 때마다 원담 고기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한아름 풀을 나르는 송창근 의원/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이호동지구 민주당 2선 송창근 의원님은 이호태우축제에 얼굴만 내밀면서 축사만 하면 박수받으실 것을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깨끝한 축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아른 새벽에 동네 주민들과 솔선수범하여, 이번 행사장가는 길목에 있는 한아름 풀을 치우고 있다. 

송의원님은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하여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