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서울시의원,국내 e스포츠의 장으로 부상하던 서울e스타디움, 코로나19로 운영 부진
운영사 변경되었으나, 구체적인 로드맵 없는 시설 운영은 무용지물
e스타디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책임 강조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은 열린 제311회 임시회 3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서울e스타디움 운영 부진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2일에 열린 제311회 임시회 3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서울e스타디움 운영 부진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e스타디움은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게임스포츠와 게임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마포구 상암동 일대(S-plex)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 기존 운영사인 OGN과의 계약이 종료되고, 2022년부터 ㈜아프리카티비와 임대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시민 안전 장비 설치와 보수에 필요한 2억 원을 증액하는 내용으로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했다.

이에 김동욱 의원은 노후화된 시설에 앞서 e스타디움의 운영 방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개관 후 2~3년간 국내외 유명 게임 리그를 유치하여 젊은 층들이 즐겨 찾았으나,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운영 실적이 저조해졌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뿐만 아니라 각 게임사에서 자체 스타디움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2022년 현재 서울e스타디움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도 밝혔다.

김동욱 의원은 시설 보수를 했음에도 정작 시민들이 찾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라고 말하며, 예산의 규모에 더해 그 내용을 톺아봐야 세금 낭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공공영역에서 e스포츠와 게임산업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e스타디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설이 운영된 지 6년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확한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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