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 개최

충청교육감이 정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충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충청권 교육감들이 2022년 상반기 정책협의회를 지난 25일 호텔 오노마에서 충청권 4개 교육청(대전‧세종‧충북‧충남)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최근 전국의 교육감들이 충남 청양의 정산중학교를 방문한 기사를 보면서 충청교육감들도 교육현장을 방문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7월 1일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그 동안 충청권 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했던 혁신교육 관련 공동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협의했다.

먼저, 지난 5월에 실시한 충청권 혁신학교 교사 공동워크숍 실시 결과 도출된 혁신학교의 우수 사례가 일반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충청권 교육청 학습공동체와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8월 11일,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개최 예정)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의 회장으로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추대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는 대한민국 교육중심지 충청권 구현을 위한 기구이다”라며,“과거 혁신교육에 중점을 두었던 협력의 영역을 확장해 충청권 교육발전과 교육공동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공동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청의 교육현장은 코로나이후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교육불균형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한 획일적인 교육 행정으로 인해 인성교육과 창의성이라는 교육 본질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학생 뿐만아니라 학부모들도 호소하고 있다.

필자가 충남 금산 30개 학교를 방문하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아이들의 교육과정을 견학 한 적이 있다. 학교 방문을 만류하던 교장선생님의 이유를 몸소 체험 할 수 있었다. 교육현장은 다문화교육의 한계를 절실히 노출하고 있었다. 충남 논산의 충남인터넷고등학교에 가서 천안의 다문화학생들의 교육현장을 견학하면서 교육의 한계를 경험했다. 충북 옥천에서는 인터넷을 마음데로 사용 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들을 수 있었다. 세종의 한 학교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진행하다가 중단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육은 혁신보다 100년 대계를 위한 전통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25년 교육현장의 경험을 밝힌다. 획일화가 아닌 다양성과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창의성이 교육의 근본이라는 교육철학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교육현장의 학교와 교실이 되었으면 한다. 충청교육감이 해야 할 정책의 최우선은 학교 현장의 '글로벌 최우수 교실 만들기'를 위한 혁신정책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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