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는 1세기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단일 시즌 2점대 ERA ㆍ 20승ㆍ200이닝을 모두 달성하고, 골든글러브·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MVP ㆍ최동원 상을 모두 수상했다.

 

양현종 피칭모습/사진= 코리아플러스

【제주=코리아플러스】김종필 기자= 29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 스피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양현종은 8년 연속 10승 시즌은 역대 5번째 기록으로 양현종은 공동 2위 정민철, 장원준, 유희관 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현종은 역대 최다 연속 10승 기록은 이강철이 세운 10년 승리투수이다. 지난해 말 KIA와 4년 계약금 103억 원을 체결한 양현종이 남은 3시즌에서도 모두 10승 이상을 올린다면 대기록을 세웠다.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사진= 코리아플러스

시즌 초반 승운이 안 따르며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한 양현종은 5월부터 승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20번째 경기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아울러 2014년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2021년은 해외 진출제외, 이후 달성했다.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KIA가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11-2로 이기면서 양현종은 시즌 10승(4패)을 기록했다.

와인드업/사진= 코리아플러스

양현종은 1988년 3월 1일생, 2007년 02월 입단, 신장 183cm, 몸무게 91kg으로 좌투 좌타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어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통산 157승을 기록한 이 부문 2위 정민철(161승)과 격차를 4승으로 좁혔다. 역대 6번째 통산 21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아웃항의/사진= 코리아플러스

KIA는 SSG 선발 투수 이태양 상대로 2회에 4점을 보태며, 기선을 제압 후 나성범 홈런 2방으로  7득점을 뽑은 나성범은 양현종에게 꽃길을 깔아주었다. 

SSG 선발 이태양은 3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 11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태양은 시즌 3패째(6승)를 떠안았다.

글러브 끈묵는 모습/살진= 코리아플러스

양현종은 1회 초 첫 타자 추신수에게 장타를 맞았으나, 야수들의 빠른 중계플레이로 3루까지 뛰던 추신수를 아웃시켜 흐름을 끊었다.

양현종은 피안타가 많아지며 4회 초와 5회 초 1점씩을 허용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불붙은 KIA 타선도 4회 말 2점, 5회 말 1점을 추가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0승기념볼/사진= 코리아플러스

양현종은 23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7회 초 2사에서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준영과 교체됐는데 그의 투구 수는 98개였다.

이날 5위 KIA는 47승 1무 4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선두 SSG는 61승 3무 2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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