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 해수욕장은 이날 바람과 파고가 있어 카누를 즐기기엔 위험한 날씨였으며, 카누 대여업체와 안전요원의 관심을 기울였다면 하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카누 레포츠에 안전요원/사진=코리아플러스

【제주=코리아플러스】김종필 기자= 제주 곽지 해수욕장에서 카누를 타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사고가 발생해 구조에 나섰다.

추풍낙엽 카누/사진= 코리아플러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카누를 타던 20대 남성 관광객 2명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수색에 나선 해경과 소방안전본부 등이 오후 6시 5분쯤 물에 빠진 남성 2명 중 1명을 구조했으나 구조된 20대 한명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제주시 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동원해 나머지 1명을 수색하고 있으며, 현재 해경은 파고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고있는날은 위험한 카누/사진= 코리아플러스

여행을 즐기는 분들 가운데 수상 레포츠를 계획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을 텐데 들뜬기분이 앞서 기상이나 파고를 고려해 안전한 레포츠를 즐기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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