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인터뷰】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 강경화 기자(adjang7@naver.com)
  • 승인 2022.08.16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코리아플러스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세종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나 그의 의정철학을 듣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코리아플러스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세종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그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여소야대의 상황"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을 만나 세종시의회를 이끌 정치철학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대담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 발행인
정리 : 강경화 편집국장

- 의장 취임 소감과 각오는?

 "지난 1월 13일부터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 이후 첫 원 구성이었다. 제도적인 변화를 잘 활용해서 지방의회 역할과 위상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세종은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여소야대 상황이다. 특수한 정치 지형과 분위기가 긍정적인 변화 내지 상황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의회는 20명의 의원들이 합의해서 이끌어가는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의회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또 해야만 하는 일에 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소속된 당을 떠나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현 집행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인지?

 "의회 본연의 역할 가운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협업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가 어떤 정책이나 사업을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추진해 나갈 때 의회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협력을 할 것이다. 다만, 그 정책과 사업들이 예산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정한 예산인지 적정한 사업 규모인지 따져봄으로써 우리 의회 본연의 모습으로 견제하고 감시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린다.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숙의의 시간을 갖는다면,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와 가치는 같다고 보기 때문에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에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두는 것이 국정 효율과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3대 의회 당시 결의안 채택과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큰 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관한 의회 차원의 목소리를 내왔다. 4대 의회에서도 행정수도 특위를 가동할 구상을 갖고 있다. 현재 특위 명칭 등에 대해 논의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무산 논란이 발생했을 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한 대국민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사례와 같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목표로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여야가 공동 대응해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 방향과 향후 과제는?

"인사 방향은 상식선에서 접근하고 싶다. 즉,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또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것, 그리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 이것이 의회 내에서 인사권자인 의장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때 신분과 복지 수준에 합당하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인원들을 잘 선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서 올해는 의원 정수의 1/4, 내년까지 의원 정수의 절반까지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금은 부족하고 불완전한 상태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향후 6명을 추가로 선발할 때 의장으로서 관련된 규정과 절차를 확인하는 등 실무적인 준비 단계에서 인사 운용의 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정치가 세종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정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시민들께서 낸 세금으로 지방의회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우리 의회 구성원 모두가 가슴에 새기고,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고통을 함께 분담해야 했던 엄중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한 시기다. 코로나19 방역 체계 전반을 점검해 나가면서 집행부와 함께 우리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의회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민 삶 속에서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해 나가면서 의회가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