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년 만에 코로나 거리 두기 완화로 올해 한가위를 맞아 마을마다 주민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외도 일동 추석 노래잔치를 비롯하여, 서귀포 강정마을 주민화합 노래자랑, 노형 동민 단합대회, 이호 현사마을 추석 어울림 한마당 등 20개 마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초대가수 이선재님/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올해 추석은 백 년 만에 가장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뜬다는 한가위를 맞아 외도일동 제9회 추석 노래 잔치는 마을회가 주최,  청년회에서 주관했으며,  노인회 및 부녀회에서 후원해 노래잔치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는 볼거리로 풍물 농악단, 난타, 태권도 시범을 비롯 즐길 거리로는 노래자랑, 팔씨름, 투호, 신발 던지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을 주민들이 흥겹운 시간을 가졌으며, 고향방문 선후배들과 자녀들이 함께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노래자랑 심사위원/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외도일동 신완섭 동회장은 "코로나19로 거리 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올해 추석을 맞아 3년 만에 마을 주민과 고향 방문자가 함께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마을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도움으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도청년회및 관람객/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마을 청년회 회장 김찬웅 님은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추석 대명절 마을 노래자랑 축제 준비는 물론 홍보와 진행 마무리에 힘을 보태 마을이 북적북적 활기를 불어넣고, 반가운 얼굴과 낮선 얼굴이 함께 하지만, 모두의 마음엔 건강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하루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노래자랑 대기자/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노인회와 부녀회는 3년 만에 화합을 다지는 동네 주민과 어울림 노래잔치 한마당을 통해 추석맞이 노래자랑을 위해 경품에서부터 시상품까지 후원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으며, 행사를 통해 주민과 외지인들이 화합하는 모습이 보람된다고 하였다.

경로당 어르신 윶놀이 한판/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마을 부녀회 오홍순 회장은 가정마다 차례를 지낸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마을 일이라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이날 행사에 먹거리는 국수와 머리고기에 어린이를 위해 치킨에 다과를 준비해 행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녀회 회원/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마을 노래자랑의 숨은 꽃 이은경 사회자님은 열정적으로 사회를 보며, 말보다 행동으로 노래 장단에 맞추어 어르신들이 가사나 음을 놓쳐도 바로 리드를 하여 개인 특성에 맞는 멘트로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하여 감동을 주었다.​

투호 우승자가 화살을/사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신완섭 마을 동회장은 노래자랑 축제를 끝으로 소중한 만남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아쉬움은 남지만 내년 추석에는 더욱더 알찬 행사를 다짐하며,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마을 관계자분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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