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없는데 미래를 향한 꿈을 꿀 수 있겠는가? 희망이 없으면 목표도 없다. 목표가 없으면 방향도 없다.

계석일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추석 명절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 혹시 침묵이 흐르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지 궁금해진다. 국민들은 많이 지쳐 있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인 자살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군인은 83명으로 지난해 42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나는 왜 내 인생을 위해 살수 없는 것인가?” 기성세대들은 세상을 향해 고기 잡는 법을 배우라고 하면서 왜 바다를 향해 꿈꾸게 하는 것은 없는가?라고 반문한다. 부모 세대들은 삶에 지쳐 있는 자식들을 보면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한다. 결혼한 한국의 젊은 신혼부부들도 열심히 살아 보겠다며 영 끌까지 해가며 꿈을 키워봤지만 천정부지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고금리까지 고환율에 어깨가 축 처져 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자녀들과 대화를 나눠봤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희망이 없다는 것은 절망을 뜻한다. 죽을힘을 다해 달려봤자 뻔한 일인데, 목표가 없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겠나? 자식의 얼굴에 그늘이 져 있다면 꿈과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마라톤 주자처럼 꿈이 있어야 온 힘을 다해 달리는데 목표점이 사라지며 힘도 빠지고 맥도 풀리게 된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족쇄가 된 3고가 청년들의 앞길에 덧니 된 것이다. 모처럼 맞이한 추석에 결혼 소식은 없고 자녀를 낳겠다는 이야기도 거의 없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세대들에게 미래에 대한 창이 닫혀있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로 식량 및 원자재 수급조절로 3高의 늪에 빠져있고 강대국들은 자국 위주의 경제를 앞세우며 냉전시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청년들은 국가의 희망이고 꿈이 되어야 한다. 청년들에게 야심이 없다면 날개 없는 독수리 유효기간 만료 상품인 것이다. 요즘 국가의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발품을 팔아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일이다. 농작물도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무럭무럭 자란다는 말처럼 온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 전체 회의에서 국민들의 어깨가 축 처져있으니 시간 나는 대로 국민 곁으로 다가서라고” 했다. 코로나 3 고 시대에 걸맞은 말이다. 대전시장도 각 구의 구청장들도 시장을 돌면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면서 희망은 불씨를 지피고 있는 소식이 들린다. 특히 추석 명절에 尹 대통령은,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과 오찬을 하며 장병들 부모님들과 예정에 없던 영상통화도 했다고 한다. 희망이 없으면 목표도 없다. 목표가 없으면 방향도 없다.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 주체들이 바로 국정 지도자들이다.

대통령은 국정 지도자 해야 할 일이 바로 국민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 처져 있는 국민들의 어깨가 언제쯤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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