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장영래 기자 = 대한민국 정치의 영원한 현안이랄 수 있는 호남 문제를 호남 출신 지식인들이 본격 조명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상식과 정의를 생각하는 호남대안포럼(상임대표 채명희)과 지역평등시민연대(대표 서정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포스트DJ 시대 호남 정치의 흐름과 과제(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소멸 시대의 호남 발전(조귀동 <전라디언의 굴레> 작가)’ ‘호남, 지역문제 아닌 이념과 체제 선택의 문제(주동식 국민의힘 광주서구갑 위원장)’ 등의 주제를 다룬다.

주제 발표를 맡은 세 사람이 모두 광주시 출신이다.

호남대안포럼의 채명희 상임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는 호남의 지지율 상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밝히고 “호남의 변화를 두고 우리 사회의 좀더 깊은 성찰과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토론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지역평등시민연대의 서정훈 대표는 “호남 문제 해결은 대한민국의 숙원이지만,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하기가 쉽지 않다. 역사의 아픔과 시대의 질곡이 컸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지식인 사회 본격 토론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호남 출신 세 사람이 총대를 맸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호남 문제에 대한 금기를 최대한 깨고 도발적인 문제 제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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