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시즌 8경기 골 침묵 이어가,

계석일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계석일 기자 = 손흥민 선수는 슈퍼 플레이어 유럽 5대 유망주이자 2022년에는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을 서훈 받은 스포츠 스타다.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공식 베스트 일레븐과 득점 왕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FIFA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경력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의 킹카 손흥민이 8경기 골을 못 넣고 있다? 수비에 신경 쓰느라 손흥민의 초능력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수비수인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는 왼쪽 끝까지 치켜 올라와 골문 앞 크로스를 하는 바람에 손흥민은 후방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스트라이커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축구 선수 전문가와 한준희 해설 위원은 현재 공격과 수비 공간 배분과 동선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토트넘의 왼쪽 수비 선수가 교체됐는데 손흥민 스트라이커가 맹활약을 펼치도록 어시스트를 해주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손흥민의 히트 맵을 보면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에 공격보다 방어에 편중된 것을 보게 되는데 태클 성공이 0.4에서 0.8로 늘었고 드리블 성공도 1.5에서 0.2로 볼 터치도 48.1에서 39.8로 줄었다. 손흥민은 상대방 역습에 바빠 공격 선수에서 왼쪽 2선으로 물러나 패스에 집중하는 꼴이 된 셈이다. 새로운 선수가 드리블 하면서 올라간 자리를 메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골문에서 멀어진 것이다.

토트넘을 최고의 팀으로 이끌어온 손흥민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서는 한번 고 정하면 잘 변하지 않는 현 콘테 감독의 과제이기도 하다. 축구에서는 수비(방어)를 하는 선수는 빛을 내지 못하지만 골문을 터트리는 선수는 최고의 인기스타가 되어 연봉도 많이 받게 된다. 그러나 수비수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때 공격수들은 맹공격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수비(방어)의 역할이 잘 되었을 때 공격의 날개를 펼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박지성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는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의 경기력을 이끌어 내는 것은 콘테 감독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축구 영웅 손흥민의 좋은 경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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