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석일 코리아플러스방송 문화사업본부 이사

【계석일 칼럼】 목숨건 지도자를 본적이 있는가?

사회적 약자의 인권운동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노동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김문수 위원장. 그는 3번의 국회의원과 2번의 경기도지사를 지낸 노동운동가였지만 늘 검소한 삶 자체가 트렌드였다. 지난 20년간 주사파 운동권 핵심으로 활동하다가 2년 5개월간 옥고를 치른 후 소련 붕괴를 지켜보면서 자유 민주 우파로 전향한 원리원칙주의자 좌파운동권 출신이다. 국가위기에 처했을 때 꼭 필요한 정치 지도자라고 말한다. 지금 국민들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 정부를 논하는 지도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금 한국은 코로나 현금살포 후유증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에 봉착되어 있다. 입법기관의 수장인 국회의원들은 선거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충성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들의 국정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지금 세계는 냉전시대로 진입하고 있는데 지정학적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정치인이 얼마나 되겠나? 지난 10월 4일 북한은 중거리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때 미사일은 일본열도를 지나 태평양 앞바다에 떨어졌을 때 일본열도는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한국은 어떠했는가? 8일에도 북한 전투기 150대가 대규모 공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우리 공군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실탄을 물론 미사일도 장착 안 하고 공포탄만 장착하고 출격했다니 전 정부에서 전쟁무기력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결과다. 국가의 힘은 경제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안보와 국방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합의한 9.19 공동 선언문에는 남북 간 전쟁 위험물 제거, 미사일 발사대 영구폐기, 핵무기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 만들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정부 들어 북한은 연실 탄도 미사일을 쏘며 7차 핵실험까지 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과 담화를 하면서 늘 저 자세로 일관하였던 것이 대한민국을 얕잡아 본 것이 아닌다. 국가의 지도자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자유 민주국가로 변천되어 왔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문재인은 총살감”이라고 발언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을 두고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말했고 ‘노란 봉투 법’ 입법을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유권을 침해하면 공산주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수완박으로 더불어 민주당과 정책대결할 때도 국민의힘 당에서 제 목소리 내는 의원들을 많이 보지 못했고 제 목소리 내는 의원은 국방위 소속 이종명 전 의원과 김문수(현 경사 노 위원장) 김진태 (현 강원 도지사)가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면서 토론을 벌였다고 했다. 정치인들의 잘잘못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 특히 당에 소속되어 차기 공천권의 먹잇감이 떨어질까 두려워 제 목소리 내지 않으며 기회를 엿보는 야바위 정치꾼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의 정신을 국민에게 심어준 김문수 위원장의 뚝심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존심을 심어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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