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전 기관 지역업체 제품 구매 사전검토 실시

【대구=코리아플러스】 권달혁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코리아플러스】 권달혁 기자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사진=대구시교육청)

【대구=코리아플러스방송】 권달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난 7월 강은희 교육감이 제11대 대구교육감으로 취임하면서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로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의지이다.

대구시교육청에서 최근 5년간 학교회계 물품 총 구매액 대비 대형쇼핑몰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18년 4.8%, 2019년 6.3%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11.1%까지 증가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지역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주요 추진 사업들은 지역업체 제품 사전검토제, 지역업체와의 상생협력 소통강화,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 실시 등이다.

지역업체 제품 사전검토제는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 물품·용역 1인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 제품 구매 가능성 여부를 사전 검토하는 제도로 연차적으로 대상 기관을 확대하여 2025년에는 교육청 산하 전 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매가 확대되고 있는 환경에서 지역 제품에 대한 구매가능성 검토를 통해 실직적인 지역제품 구매률 제고를 위한 방안이다.

또한, 지역업체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공사, 급식,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청 주요 계약대상 업체와의 간담회 수시 개최, 대구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지침을 수립하여 구매를 독려하고 실적을 관리하는 등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제한 입찰 의무화, 지역업체 공동도급 시공참여 비율 최대(49%) 확대, 지역업체 평가 가점 부여, 지역서점 인증 업체와의 도서구매 촉진, 기관별 지역업체 제품 구매실적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도 성과평과 반영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포함됐다.

오는 11월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S2B 가입 확대, 가입자의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도 협력도 강화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장기적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움에 놓여 있어 이제는 민간 뿐 아니라 공공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어려움을 함께 대응해야 할 때이며, 우리교육청에서도 솔선수범하여 지역상생 방안을 더욱 고민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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