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코리아플러스】 권달혁 장영래 기자 =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자,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1일 도 본청(창원) 카페에 공유컵을 도입한 데 이어 11월 1일부터 도 서부청(진주) 카페에도 공유컵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부청사 공유컵 사용방법은 카페에서 음료 주문 시 1회용 컵 대신에 재사용이 가능한 공유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다 마신 컵은 카페 앞 및 청사 출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후 수거된 컵은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6단계의 전문 세척 작업을 거쳐 다시 카페로 전달하는 체계다.

서부청사 카페를 이용하는 직원과 방문객 등이 음료 테이크아웃(포장주문) 시 1회용 컵 대신에 공유컵을 사용하게 되면 청사 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저감될 것이고, 무엇보다 카페 등에서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싶어도 불편함에 들고 다니지 못했던 상황에 공유컵은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지역은 서부청사를 포함하여 진주시청, 한국남동발전에서 다회용 공유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1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내 카페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용정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비대면 소비 증가와 커피문화 확산으로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심각하다”며, “도민들께서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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