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 411명 급증, 8월 중 174명 순증 등 기록
4개월 동안 870여 명 전입초과, 18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인구도 179명 증가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의 인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4개월 동안 570여 명 순증, 전북 14개 시·군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제공=완주군)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의 인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4개월 동안 570여 명 순증, 전북 14개 시·군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인구증가는 전입이 전출을 웃도는 ‘사회적 증가’와 ‘청년인구 유입’에 기인한 것이어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는 관측이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1,711명으로 전월보다 48명이 늘어나는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주군 인구는 전월대비 올 7월 중에만 411명이 급증한 데 이어 8월에는 174명이 추가로 늘었고, 9월 한때 56명이 감소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민선 8기가 출범한 올 7월 이후 4개월 동안 총 577명의 인구가 급증,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체 인구가 같은 기간 중에 6,500명 이상 감소하는 등 인구절벽의 핵태풍을 파하지 못한 것과 비교할 때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더욱 도드라진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전형적인 ‘사회적 증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청년세대 지원 강화, 정주여건 개선, 연령별 맞춤형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완주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전출보다 밖에서 들어오는 전입이 더 많은 ‘전입초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자연감소’를 포함한다 해도 완주군의 전입초과는 올 7월(459명)부터 8월(251명)과 9월(80명), 10월(84명)까지 4개월 동안 874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형적인 전입초과 현상이 완주군의 전체 인구를 끌어올리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도 지난 4개월 동안 17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완주’의 명성을 재확인해 줬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기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하고,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전북도외 전입’이 활발히 진행될 경우 향후 인구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완주군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의 긍정적 신호”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문화교육 관광 기반 조성,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등의 정책을 강화해 ‘인구 10만 시대’와 ‘전북 4대 도시’의 문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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