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는 10일 구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충남대학교병원 등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25개소, ㈜가온트래블 등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14개소와 대전관광공사가 참여했다.

시는 지난 10월 말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외국인환자 유치 기관들과 공유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체계를 재구축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였다.

대전시를 찾은 외국인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6년 1만897명에서 2020년 1339명으로 급감했으나, 2021년 2198명으로 증가하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권 환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달러 시대 미국시장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의료관광 생태계도 웰니스관광까지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민관 네트워크 재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전 의료관광 이미지 제고를 통해 침체된 대전 의료관광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유치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날 간담회에서 유치기관들은 ▲시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자매도시 등)를 활용한 지원 체계 강화 ▲해외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 체계 구축 ▲협력기관 간의 네트워킹 강화 등을 제안했다.

대전시 박문용 시민체육건강국장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변화된 시장 상황 및 트렌드에 맞춰 대전시 의료․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0시 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의료와 웰니스 상품 개발,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 유치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국책사업 유치를 2023년도에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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