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의 활동평가와 함께 차기 회장으로 정성택 전남대 총장 선출

【익산=코리아플러스】 윤종곤 이규호 장형태 기자 = 127개 지방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비수도권 7개권역 대학총장협의회연합(이하, 비수도권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이우종 청운대 총장)’는 지난 11일 제 20차 회의가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동원(전북대), 김일환(제주대), 김종우(한국교원대), 민영돈(조선대), 박맹수(원광대), 이광섭(한남대), 이우종(청운대), 이원근(창신대), 정성택(전남대), 차정인(부산대) 총장 등 5개권역 10명의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활동 경과보고 청취 및 평가, 협의회별 근황소개, 의견교환 및 차기 회장 선출 순으로 진행했다.

‘비수도권대학 총장협의회’는 지난해 7월 발족이후 20회에 이르는 회의를 통해 지방대학들이 처한 위기의 실상을 정리하여 교육부, 국회, 대학교육협의회, 언론 등에 청원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월 19일 1차 공동기자회견(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고등교육 관련 5대정책 청원문」에서 제안한 내용이 여야 정당 대통령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되었다.

다음 수도권대학 정원규제 완화를 골자로 교육부가 지난 6월초에 발표한「반도체인력양성방안」은 지방대학을 고사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동 방안이 초래하게 될 문제점을 교육부장관에게 호소한 7월 8일의 간담회(한국교육시설안전원) 및 1인 시위는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대학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셋째, 8월 31일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7개 권역 108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반도체 관련 인재양성방안에 대한 성명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방안이 지닌 근본적 문제점 해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넷째, 또한, ‘비수도권대학 총장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주창해 온 고등교육 재정확충 요구에 대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참석 총장들은 이구동성으로 ‘비수도권대학 총장협의회’의 지난 1년 6개월간의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와 함께, 향후에도 이상과 같은 활동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차기 회장으로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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