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연금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고 가족의 기쁨인 동시에 행복인 것이다. 인생이란 두 글자를 바라만 보지 말고 블럭 쌓기처럼 만들어 갈 때 삶에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자식들의 부모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용돈식으로 드리는 효도선물/사진=픽스베이

【계석일 칼럼】 당신은 연금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기초(노령) 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는데 혼자 30만 원 부부 48만 원 2022년 지급 기준은 개인 재산(근로 평가액+재산 환산액) 180, 부부합산 288만 원 이하에게 지급, 공무원, 군인, 교직원, 우체국 연금 자는 제외된다.

(가칭) 자식 연금이란 웃자는 이야기지만 매년 또는 매월 특정한 날에 자식들로부터 받는 용돈을 말한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용돈을 드리는 횟수를 통상 년 3회 명절 2번과 생일 1번 총 3번인데 회사로 말하면 보너스에 해당된다.. 성과급과 배당 수익도 지급되는데 특별한 날 칠순, 팔순, 구순에 지급된다. 그러나 부모의 은공을 아는 자식이 자식연금을 포함해 이것저것 드리다 보면 부모님에게 지급되는 용돈은 대략 수입액에 5~10%가 되는 셈이다

실제로 자식 연금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전해드리는 금액을 말하는데 부모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드리는 자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자식 연금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선 부모님의 수고를 많이 알고 있는 사관학교를 나온 자녀들이나 의사 생활을 하는 자녀들이다. 하지만 결혼 전 하던 자식 연금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결혼한 부부 중 한쪽 부모가 없는 경우나 결혼 후 주택 구입에 따른 비용 증가로 부부 합의하에 중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부모님들은 한번 지급되던 자식 연금이 끊기게 되면 그때부터 근심 걱정에 큰 혼란을 겪게 되니 금액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조심스럽게 결정해야 한다.

자식 연금은 결혼하게 되면 부부가 양가 부모에게 동일하게 용돈을 드리게 되는데 자식 연금을 받는 부모들은 못 받는 부모에 비해 자식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보람을 가지고 산다. 최근 고령사회가 되면서 부모가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지 말자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지만 그것은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이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대상이 바로 부모라는 사실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한다. 자식이 구렁텅이에 빠지면 자식을 위해 몸을 던지는 사람이 부모다. 자식들이 성공했던 성공하지 못했던 부모에게 베푸는 은혜는 곧 자신도 부모가 되는 자식으로부터 공경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다. 성경에 뿌린 대로 거둔 다는 말이 있다. 효자 부모가 효자 자식을 낳는다. 세상 부모들은 눈에 흙이 들어오는 날까지 한순간도 자식을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한 해의 끝자락에 있다. 부모의 이마에 주름살이 하나둘씩 늘어만 간다. 고생만 하시면서 살아오신 부모님께 교회 십일조처럼 자신의 일정 금액을 부모님 통장으로 자동이체 한다면 먼 훗날 내 자식도 그럴 것이라 생각해 본다.

 

자식 연금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가족의 기쁨인 동시에 행복인 것이다. 인생이란 두 글자를 바라만 보지 말고 블럭 쌓기처럼 만들어 갈 때 삶에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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