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 삼나무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곳에서 분재 전새회에 많은 관람객이 비자나무숲과 함께 나무에서 얻는 깨달음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소나무 분재/사진= 코리아플러스

【제주=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8일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림 내 잔디광장에서 "천년의 숲" 분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천연의 숲 전시회에서는 (사) 한국분자 협회 제주한라 지부 회원들의 소나무, 우묵사스레피, 주목, 느릅나무, 화살나무, 향나무 등 10여 종에 이르는 수목 분재 작품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주시 평대리 산 15번지 일원에 위치한 비자림은 1966년 10월 12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천연기념물로서의 비자림의 명이 침은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숲’이다.

비자림에는 멸종 위기식물인 풍란, 나도 풍란, 차 걸이란 등과 흑난초, 주걱일엽, 노루오줌 등도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비자나무의 총 본수는 5,162본이며 이중 수령이 500~800년 이상 된 것은 무려 2,815본에 이르러 가히 천년의 숲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자연이 그려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연상되는 분재를 수백 년의 비자나무 고목들이 만들어낸 숲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갖은 잡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 새로운 출발의 에너지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덕성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분재 전시회가 비자림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재와 어우러진 천연기념물 비자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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