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지정 후 20년 경과, ’26년 5월 19일 실효 앞두고 있어
전체 공원 면적 110,198㎡ 중 83% 보상 완료하고 11필지 17,811㎡ 보상 남아
3년간 약 450억 원 보상 추진해야 하지만 ’23년 예산은 31억 2천만 원
남은 기간 매년 150억 원 이상 보상 추진해야 실효 막을 수 있어
강동구민과의 약속, ‘암사역사공원’조성에 차질 없어야

박춘선 시의원, 강동구민과의 약속‘암사역사공원’조속 추진하라. 사진 시의회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오공임 기자 =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 "강동3, 국민의힘" 은 11월 23일 제315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강동구민과의 약속 ‘암사역사공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암사역사공원은 ’06년 5월 18일 서울시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 공원 으로 결정되어,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6년 5월 19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의 강동구 공약사업으로 ‘암사역사공원’의 신속완공이라는 목표 아래 현재 전체 면적 110,198㎡의 약 83%가 보상 완료되었음에도, 잔여 필지 11필지 17,811㎡ 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춘선 시의원은 예산안 심사를 통해 ’26년 실효까지 약 450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예산 편성하고 집행해야 하는데도 ’23년 예산으로 31억 2천만원 만을 편성한 푸른도시여가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매년 약 150억원을 편성해야만 실효 전에 공원 보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데, 최소 예산만 확보한다면 목표 연도에 가까워질 수록 서울시의 재정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암사역사공원은 보상협의 문제로 ’22년도 예산 집행이 미진해 ’23년도 예산을 최소 편성했으나 서울시 역점사업이므로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적기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는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라며 “공원 지정만하고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 암사역사공원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리지는 말라” 라는 일침을 가했다.

덧붙여 ‘암사역사공원’ 사업에 토지보상비 증액 요청 의견을 낸 박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의 보상추진 진행 상황과 예산의 추가편성을 꼼꼼히 점검하겠다” 라며 예산확보를 위한 푸른도시여가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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