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의 개인 기량에 밀려 아쉽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멈췄다.

 

캡틴 손흥민 8강 실패= 네이버 캡쳐

【제주=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캡틴 손흥민과 황의 찬, 김민재가 처음으로 동반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전반에만  0-4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했다.

한국대표팀은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으나 우리 선수들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채 전반을 끝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네이버 캡쳐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했고 만회골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브라질이 걷어낸 공을 백승호가 잡고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 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3분 황희찬의 논스톱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손흥민의 리바운드로 따낸 슛마저 수비에 막힌 가운데 월드컵 데뷔 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브라질의 막강 공격을 김승규 골키퍼의 슈퍼 세이프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4:1로 졌다.

8강 기원 함성= 네이버 캡쳐

벤투호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처음 원정 8강 진출을 실패하였지만 눈부신 투혼과 몸집으로 똘똘 뭉친 조직력으로 12년 만에 16강에 성공하며 한국 축구에 희망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 자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한국 28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잊지못할 카타르 공식볼= 네이버 캡쳐

캡틴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은 뒤 안면 보호대를 쓰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주장 손흥민 선수 소감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최 송하다고 했다. 세계 최강 선수들과 맞서 싸워준 동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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