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성열우 기자 = 시민인권연맹(총재 오노균)은 12월 10일 대전 중구 문화원에서 ‘세계인권선언 74주년 기념’ 대한민국 시민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대전경찰청 박수빈 총경 등 6인에게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했다.

시민인권연맹은 언론을 통해 공모해 시민 또는 단체로부터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오응준 전 대전대 총장)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시민들의 인권증진과 실천에 노력한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 직능별로 공모 절차와 정량·정성평가 등을 통해 선발했으며, 자치인권, 복지인권, 장애인권, 언론인권, 법조인권, 기업인권 부문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오응준 심사위원장은 “인권보호 및 증진에 앞장선 분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며 “자유롭고 평등하며 함께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그 역할을 묵묵히 해온 수상자들이 이 시대의 애국자이다”고 평했다.

시민인권연맹은 오노균 전 충청대학교 교수가 주도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권운동가들이 중심이 되고 당시 이재오 전 특임장관, 국가인권위원회 김철홍 인권교육과장 등 변호사, 교수, 시민단체, 언론계, 청년, 여성, 장애인 대표 등이 함께해 2014년 12월 10일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에서 창립했다.

시민인권상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of the people,by the people,for the people)’ 슬로건으로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이자 연맹 창립기념일에 즈음하여 시민 인권연맹이 주관한다.

먼저 자치인권분야 수상자인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의거 수립된 인권 정책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서비스 지원, 장애인 편익증진및 활동 지원 범죄예방, 안전마을 조성, 산업단지 내 외국인 노동자 행복증진 등 인권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앞장서 왔다.

복지인권분야 수상자인 박종선 대전광역시의원은 정신건강 서비스체계가장기입원에서 사회복귀 및 지역사회 재활의 기능이 중요시되는 시점에 대전형 최첨단 정신건강 증진시설 건립 추진에 앞장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장애인 인권분야 수상자인 정상범 장애인먼저실천대전운동본부 본부장은 인권교육강사로 재직하면서, 장애인 인권분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인권향상은 평소 생활 속 인권 감수성 증진에 있음을 강조하며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장애인 권리증진 및 인권향상에 기여해 왔다.

언론 인권분야 수상자인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회장은 중도일보 국장 겸 편집위원으로 대전여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전지역신문·방송 여기자들의 인권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지역 현안과 이슈에 대해 냉철한 분석력과 투철한 정의감으로 인권 감수성 증진 및 지역 언론 발전에 충실해 왔다.

법조인권분야 수상자인 박수빈 대전지방경찰청 총경은 청문감사인권담당관으로서 공권력의 공정한 집행을 위한 인권 감수성 증진 운동에 앞장서 왔다. 경찰 활동으로 시민이 부당한 인권 침해를 받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했다.

기업인권분야 수상자인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은 농업농촌의 발전과 도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해오는 동안 인권감수성 증진으로 기업 인권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으며, 농업인의 권리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농업인의 인권 신장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에는 한국효도손봉사단협회 김영애 총재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시민인권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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