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글로벌】 장영래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코리아플러스글로벌】 장영래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19일 2022년 의정결산을 통해 제9대 의회 개원 첫 해를 마무리하면서 소회했다.  그는 먼저 취임 뒤 3차례의 회기가 열림, 성과는 무엇인가와 제9대 의회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평가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대전시의회 운영 성과와 보람을 말했다. 이상래 의장의 2022년 의정결산과 2023년을 맞는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 제9대의회 개원 첫 해를 마무리하면서 소회는.

"150만 대전 시민의 뜻과 관심 속에서 출범한 지 어느덧 6개월이 됐다. 제9대 대전시의회는 ‘시민중심의 열심히 일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정적으로 펼쳐 왔다. 지난 기간 동안 시민들께서 보내 주신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어깨의 무게를 감당하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전시의회의원 모두는 시민의 이익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그 결과 제9대 의회 성공적인 안착으로 수준 높은 정책의회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최근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처럼 열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 이처럼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한 대전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시정 전반을 촘촘히 살펴 감시와 견제의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 취임 뒤 3차례의 회기가 열림, 성과는 무엇인가.

"제9대 의회 전반기 개원 이후 세 차례(제266회 임시회, 제267회, 제268회 정례회)의 회기 동안 282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은 보육교육원 권익보호 및 증진,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지원, 대전시교육청 장애인 고용촉진 등 31건, 건의안 5건, 결의안 2건, 요구안 1건 총 39건이 처리됐다. 이처럼 매회기, 상임위별 제출된 안건에 대하여 집행부 등 의견 청취와 대전시정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하고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 토론회와 간담회 32회, 5분 자유발언․시정질문 27건 등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해냈다. 또한 추경 예산안에서는 시와 시 교육청의 35억 원을 2023년 본예산안에서는 304억 원을 삭감, 긴축 재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여 예산이 시민의 생활에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한 예산심사와 날카로운 지적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9대 의회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담아 매의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정책을 연구하여 시정과 교육 행정에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지역의 현안을 살피고 해결해 나왔다."

- 제9대 의회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평가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의 기간 중인 지난 11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에 걸쳐 대전시와 시 교육청을 비롯한 62개 부서 및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전임 시정 마지막과 민선 8기 대전 시정을 점검하는 감사로 2022년 집행부 업무 전반에 대한 계획과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여 개선 요구와 정책대안까지도 제시함으로 의정활동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대전시정과 교육 행정에 대한 14건의 시민제보와 요청을 받아 소관 상임위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위법부당한 행정행위나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을 해결하여 시와 구에 처리 결과를 반영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을 구현했다. 그동안 높은 초선의원 비율을 들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나노․반도체 산업, 대전 투자청 설립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방안 마련, 천변고속화도로 운영 효율화 강구 등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 2022년 대전시의회 운영 성과와 보람은?

"민의의 대변자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난 7월 1일 제9대의회가 개원되어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던 상반기 의회의 마무리와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평생 머물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모이는 대전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전체 의원과 당파를 떠나 소통하고 협치하는 의회로 정책현안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사각지대의 어두운 곳에 현안과 문제점을 짚어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의회로 제9대 의원연구회 구성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토록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으로 견제․감시 기능 강화와 기반 마련으로 의원 전문성과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역량을 높였으며, 시민을 위해 기꺼이 말하고 민생 해결에 앞장서 왔다. 시민 접점의 현안들에 대해서 낭비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밝혀내고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시민 불편 사항, 시책 개선 및 건의 등 주어진 권한을 오직 대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제(議題)를 찾는데 초점을 맞췄다

- 2023년 대전시의회 운영 방향?

"제9대 의회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내일을 바꾸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정립하고 시민 행복을 의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이 바라는 열망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지혜를 모을 것이다. ‘대전발전’을 위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추진,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대전 투자청 설립, 대전 중심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마스터플랜 추진단계부터 집행부 및 중앙정부, 관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대전의 부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의정 여건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입법과 정책지원 강화 및 정책연구개발 지원으로 의정 역량을 강화하여 행정수요 다변화에 따른 최적의 정책발굴과 수준 높은 의회를 구현하겠다.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대전,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신뢰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정책지원관 채용과 운영계획은?

"30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지방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관을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의회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의정활동 보좌에 총력을 기할 수 있는 효과적 지원체계로, 대전시의회는 채용계획 수립과 인사위원회 의결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2년 4월 28일 정책지원관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5명을 선발하여 의정활동을 보좌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6명의 정책지원관을 추가 채용할 계획으로 상임위원회에 전진 배치하여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처럼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대전시의회의 정책역량과 전문성이 강화되며, 의정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으로 의정활동이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

-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와 전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난 기간 책임감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했듯이 시정 전반을 살펴 더욱 견제와 감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으며, 제9대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오는 2023년은 장수의 상징이자 재치와 꾀가 많은 ‘검은 토끼의 해’로 풍요롭고 평안한 삶을 대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터전을 다져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계묘년 새해 여러분의 적극적인 응원과 비판을 당부드린다.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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